to. 이안
안녕, 이안.
나도 이안 말대로 호숫가에 가봤는데 엄청 근사하던 걸.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엄청 커다란 나무가 있다는 것도 알았어. 생각보다 깊게 들어가야 하는 곳이라 길이 좀 헷갈리긴 하지만. 나중에 이안이 놀러 온다면 소개시켜줄게.
낚시도 해봤는데, 뭐가 잡히진 않더라고. 아무래도 낚시에는 소질이 없는 것 같아. 호수에서 연습해서 잘 잡으면 검은 호수에서도 잡아보려고 했는데. ... 농담이야. 매일 기숙사에서 창문 너머로 봤는데, 낚시해서 잡히는 게 보통 물고기가 아닐 것 같아. 아무래도.
10인치라니! 솔직히 이 부분을 읽고 나서 발신인을 다시 확인했어. 호그와트 가서 보여달라고 하면 안 되겠지?
아직 비행이랑 친해지는 건 어려울 것 같다지만 발전이 보이는걸. 빗자루가 아니더라도 10인치나 떴다는 건 이안 네 말대로 대단한 일이야. 졸업쯤에는 더 익숙해질지도 모르지!
요즘은 호그와트에 있을 때만큼이나 바쁜 것 같아. 별 건 아니고 매일 노느라고. 남은 방학 즐겁게 보내. 학교에서 보자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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